연합인포맥스 - S&P500은 8% 빠졌는데…와인 투자 수익률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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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 각각 한화 1억9840만원ㆍ2332만원의 고가, 소액으로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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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벡스 고급와인 100지수 [출처 : 런던국제와인거래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주식시장 벤치마크인 S&P500지수가 지난 1년간 8% 넘게 하락한 가운데 고급와인 벤치마크지수가 22% 이상 뛰어 눈길을 끈다.

13일(현지 시각) 런던국제와인거래소(Liv-ex·리벡스) 등에 따르면 리벡스 고급와인 100지수(Liv-ex Fine Wine 100)가 1년 전보다 22.2% 높은 409.7을 가리켰다. 반면 S&P500지수는 같은 기간에 8.3% 떨어졌고, 지난 10일 종가로 3,900.86을 기록했다.

리벡스 고급와인 100지수는 와인산업을 대표하는 벤치마크지수다. 와인 유통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고급와인 100종의 가격 추이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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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급와인 투자가 주식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배경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5~8%대 상승률(전년비)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물가가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에선 인플레 헤지 수단인 현물 자산 수요가 늘어난다. 또한 고급와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동안 집에서 고급주류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플레이션과 고급술 인기 속에서 개인투자자는 ‘조각투자’ 방식으로 한 병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와인을 매수하고 있다.

명품 재테크 업체 트레져러는 조각투자란 고급와인 등 고가의 물품을 조각으로 나눠서 매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져러를 통해 소액투자한 수천만 원짜리 와인은 전문가의 관리하에 보관되고, 해당 자산이 더 높은 가격에 팔릴 때 수수료를 뺀 금액을 조각투자자들끼리 나눠 갖는 방식이다.

트레져러에 따르면 프랑스 브루고뉴 지역에서 생산된 ‘르루아 뮤지늬 그랑크뤼 92(Leroy Musigny Grand Cru 1992)’의 시장 거래가가 3천만원을 웃도는데, 개인이 1천~2천원 정도의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트레져러는 1년 후 예상 수익률로 25%를 제시했다.

와인투자회사인 와인캡의 알렉산더 웨스트가스 최고경영자(CEO)는 “고급와인 시장은 현재 같은 경제불안기에도 국제적으로 매력을 뽐내며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급와인 시장이 현재 출렁이는 금융시장과 연동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고급와인 시장으로 들어온 기관과 개인의 투자금이 늘었다며 와인 생산은 한정적인 가운데 수요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ytseo@yna.co.kr

원문 출처 :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8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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