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느코리아, 신세계인터 떠나 직진출 후 매출 6배 성장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셀린느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계약을 종료하고 한국에 직진출한 지 1년 만에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셀린느코리아는 2022년 약 1,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셀린느 브랜드를 운영하던 2021년 250억 원 대비 6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셀린느코리아는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과의 계약 종료 후 직진출을 선언하고 인사, 마케팅, 영업 등 조직을 재정비했다. 또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셀린느코리아의 성공적인 한국 진출은 명품 시장에서 직진출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등 메이저 브랜드들은 이미 직진출을 완료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직진출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에 적합한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향후 더 많은 브랜드들이 직진출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