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전시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 개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장인정신과 기술을 소개하는 무료 전시 ‘에르메스 인 더 메이킹’이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열리는 한국 전시로, 가죽 세공부터 실크 프린팅, 안장 제작, 제품 수선, 시계조립, 잼스톤 세팅, 포슬린 페인팅 등 각 분야의 장인 11명이 직접 제품 제작 과정을 시연한다.
전시장에는 가죽 냄새를 맡고 촉감을 느껴보거나, 가죽에 직접 바느질을 해보는 등 체험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방한한 기욤 드 센느 에르메스그룹 부회장은 에르메스의 성공이 ‘장인정신’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장인정신 못지않게 창의성도 추구한다고 밝혔다.
드 센느 부회장은 “에르메스는 장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고, 장인정신에 깃든 까다로움과 엄격함이 200년 넘게 에르메스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며 “장인은 에르메스가 만들어낸 특별한 노하우, 가치 등 모든 것을 대표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 시장에 대해 “정말 중요한 시장”이라며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이 있다”고 평가했다.
에르메스의 장인정신과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명품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에르메스가 어떻게 최상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르메스의 가치는 단순한 브랜드 파워를 넘어, 장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특별한 노하우와 창의성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태윤 기자 (트레져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