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네 콩티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
소더비(Sotheby’s)가 최고급 부르고뉴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Domaine de la Romanée-Conti)를 온라인으로 경매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 중 하나인 DRC에 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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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가 비싼 이유는 높은 품질, 평판, 독점성, 그리고 수요와 공급의 조합 때문이다. 포도원 면적이 1.8헥타르로 DRC의 연간 생산량은 5,000병에 불과하며, 1병당 평균 가격은 2만6천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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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 도멘에는 로마네-생 비방, 그랑 에세조, 에세조, 르 몽라셰, 라 타셰, 르 리셰부르, 라 로마네 콩티, 코르통 등의 와인이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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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 포도원은 코트도르의 구불구불한 언덕에 자리해 주변보다 약간 더 높아 태양 노출이 잘 되고, 토양은 배수가 잘되며 점토질이 적고 석회암이 많아 완벽한 숙성 조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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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의 주요 포도 품종은 피노 누아이며, 샤도네이, 피노 블랑, 피노 그리를 최대 15%까지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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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는 레드 와인 외에도 화이트 와인인 르 몽라셰를 0.68헥타르의 작은 포도원에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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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 최고가 기록은 2018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945년산 라 로마네 콩티 한병이 558,000달러에 낙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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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의 전설적인 빈티지로는 1929, 1945, 1959, 1969, 1971, 1978, 1985, 1988, 1989, 1990, 1999, 2002, 2005, 2010, 2015, 2019년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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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는 숙성을 통해 복합적인 향이 발달하고 산미가 좋아지므로 15-20년 후 마시는 것이 좋으며, 일부는 40년이 지나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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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년 이래 DRC는 뒤볼트-고댕 드 빌레인 가문과 르로이-비제를로이 가문, 이 두 가문에 의해서만 소유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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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 와이너리 방문은 와인업계 관계자나 언론인 등 선택된 소수에게만 허용된다.
김태윤 기자 (트레져러뉴스)